불광천 브런치 카페 "불광천 브런치 카페 "꼬망딸레부" 샌드위치 맛집 인정! 인테리어도 굿!
주말에 밥하기가 너무나 싫기도 하고 몇일전부터 뭔가 예쁜 카페에서 맛있는 브런치가 먹고 싶었던지라, 불광천 근처 카페를 검색했다. 그러다가 찾게된 이 곳.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 같았는데 지나가며 많이 본 곳이었던 "꼬망딸레부"였다. 다들 샌드위치 맛집이라고 하길래 도전해보았다.
"꼬망딸레부"
- 주소 : 서울 서대문구 불광천길 202 1층 (간판이 따로 없다. 그냥 초록색으로 칠해져있어서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은 휴무
화~금 11:00~19:00
토~일 11:00~20:00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임시 휴무가 있을 수 있으니 인스타를 확인해 보고 가는 것을 추천! -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comment_a_v/
우선 이곳은 불광천 바로 옆이다. 증산역 1번 출구에서 다리 하나를 건너면 바로 초록색으로 칠해진 가게 하나가 보이는데 그게 바로 꼬망딸레부이다. 근데 간판이 없어서 나는 다 먹고 집에 올 때까지도 이곳의 이름이 이것인지 몰랐다.
꼬망딸레부는 불어인데,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comment allez-vous이렇게 불어 한마디 배워간다.ㅎㅎㅎ 영어로 How are you? 느낌으로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인사인 듯하다.
우선 카페 내부는 깔끔하게 잘되어져 있고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가 내 스타일이다. 특히 안쪽 벽에 걸린 테피스트리는 내가 살려고 했던 슬로다운 스튜디오거다..... 여기거 정말 사고 팠는데 비싸서 장바구니에만 넣어둔... 슬로우다운 블랭킷, 테피스트리 진짜 예쁘다.(갑분 인테리어 소품 정보)
혹시라도 궁금하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니(나처럼... 나와 같은...?) 링크 남겨드립니다.
slowdownstudio.com/collections/textiles
조명이나 소품, 거기에 식물까지 내 취향이라 더 마음에 들었다. 과하지 않고 적당하게 감각적인 그런 느낌적 느낌?
메뉴는 샌드위치 종류가 막 많은 건 아닌데, 이중에 칠리 아보카도가 이 집의 제일 인기 메뉴라고 한다. 원래 나의 계획은 샌드위치 두 개랑 커피였는데, 갑자기 남편이 초코 파운드 케이크를 고르는 바람에 순간 멈칫했다가 침착하게 토마토 크림 치킨 수프를 더 시키자고 했다.
둘이 갔지만 그렇게 우린 메뉴를 다섯 개를 시켰다. 역시 먹는 걸론 잘 만난 부부.
여기가 커피도 괜찮다고 해서 고심하다가 결국 남편이랑 똑같이 콜드 브루를 시켰는데, 하나 다른 걸로 시켜서 맛볼걸 좀 후회했다. 플랫 화이트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 가면 도전해봐야지.
메뉴에 보면 꼬망딸레부의 샌드위치 빵은 유기농 밀, 천일염, 물로만 반죽해 하루 동안 저온 발효하여 직접 구운 사워도우 빵이라고 되어있다. 소화도 잘되고 당뇨에도 괜찮다고 하니 뭔가 더 맛있을 거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 커피와 초코 파운드케이크가 먼저 나오고 사진을 다 찍었는데, 남편이 먹질 않아서 왜 안 먹냐고 했더니.
"음식 다 나오고 한꺼번에 사진 안 찍어요?"
"오 역시 (엄지 척)"
이제는 나를 잘 아는 남편. 나의 블로그를 위해 뭐든 음식 먹기 전 기다려준다. (감사합니다)
칠리 아보카도 샌드위치와 토마토 크림 치킨 수프가 나오고 진짜 플레이팅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미친 듯이 찍었다. 커피 나올 때 심상치 않았던 옐로 접시를 보고 아 여기 플레이팅 예술이겠다 싶었는데 진짜 예쁘게 나왔다. 접시도 너무 예쁘고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사진을 미친 듯이 찍고 나서야 먹기 시작했는데,
아 이 집 찐이다. 진짜 맛있었다.
칠리 아보카도 샌드위치
우선 칠리 아보카도 샌드위치는 내가 먹은 것 중에 손에 꼽을 정도의 샌드위치였다. 재료도 너무 신선하고 빵이 너무 맛있었다. 예전에 미국 여행 가서 먹었던 유명하다던 샌드위치 집에서 먹었던 그 맛보다 솔직히 내 입맛엔 더 잘 맞았다.
빵에 발라진 소스도 맛있어서 전체가 다 어우러지는 맛이다. 약간 달달한 맛도 있고, 아보카도 위에 뿌려진 레드페퍼가 약간 매콤하고, 그리고 계란도 너무 부드럽게 잘 조리되어서 나왔다.
루꼴라 특유의 맛과 아보카도의 고소한 맛, 계란의 부드러운 맛, 건강한 빵까지 엄지 척이다 정말.
(아 또 먹고 싶다)
토마토 크림 치킨 수프
두 번째로 토마토 크림 치킨 수프는 안 시켰으면 후회할 뻔한 메뉴다. 약간 토마토 스튜 매콤한 맛인데 크림이 들어가서 우리가 아는 그 맛있는 맛이다. 빵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그리고 빵이 뭔가 쫄깃했다. 칠리 아보카도 샌드위치와 토마토 크림치킨 수프 둘 다 레드페퍼가 들어가서 그런지 엄청 매운 건 아닌데 먹다 보면 입안이 약간 알싸해지긴 한다.
자꾸 당기는 맛이다.
꾸덕꾸덕 리얼 초콜릿 파운드 케이크
세 번째로 초콜릿 파운드 케이크은 정말 꾸덕꾸덕한 초콜릿 케이크 그 느낌이다. 달달하니 앞선 두 메뉴를 먹고 나서 먹으면 행복감이 올라간다. 미칠정 도의 단맛은 아니었고, 적당한 단맛이었다.
콜드 브루
음료로 시켰던 콜드 브루는 깔끔한 콜드 브루의 그 맛 그대로여서 좋았다. 다만 먹으면서 아쉬웠던 건 역시나 다른 메뉴를 시켜 맛볼 것이라는 것뿐. 아메리카노를 먹어봐야 커피를 잘하는지 그래도 확 올 텐데 콜드 브루는 보통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 간다면 다른 샌드위치도 도장깨기를 해봐야겠다. 여기는 시킨 메뉴들이 다 맛있어서 다른 메뉴들도 너무나 기대가 된다. 불광천 바로 옆이라 먹고 나서 산책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증산역 불광천 샌드위치 맛집 카페 "꼬망딸레부"
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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