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음식 메뉴 추천 두 번째는 친구들과
지인들 초대할 때 만들었던 음식들이다.
메뉴가 점점 갈수록 최대한 요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거나 시간이 걸리더라 미리 준비할 수 있고,
좀 더 색다르게 보일 수 있는 것들로 점차 변화하였다.
(점점 업그레이드됨)
나름의 화려함과 인스타 사진각을
불러올 수 있는 메뉴 꿀조합이다.
┃술장고 채우기 :
이전 집에서 살 때 선물 받은 미니 냉장고를
버릴 수가 없어서 이사 올 때 가져왔었다.
소파 살 때 이 아이 때문에 엄청 애먹었는데 이제는
나름 편하게 거실에서 음료수&술&간식 냉장고로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친구들도 거실에서 같이 음식 먹고 자연스럽게
술장고에서 술을 꺼내서 마음껏 편하게 마셨다.
뭔가 술장고가 종류별로 꽉 차 있으면
부자가 된듯한 느낌.
(채우려면 열심히 일해야지...)
┃집들이 메뉴 모음 :
<메뉴 1 -인원수 9명>
제일 처음 했던 집들이였다.
처음이기도 하고 진짜 한동안 요리를 쉬었다가
해서 뭔가 어설프고 오래 걸리기도 많이 걸렸다.
1차
- 깐풍기
- 통삼겹살 오븐구이
- 가지 치즈 오븐구이
- 오리 무쌈
- 유부초밥
- 리코타 치즈 샐러드
- 마라탕(마라탕만 배달음식)
2차
- 물냉면
- 비빔냉면
- 과일
예전에 식당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그때
메인 메뉴가 깐풍기와 탕수육이어서 집들이 때도
깐풍기를 넣어서 그때의 맛을 흉내 내었다.
깐풍기 닭튀김부터 직접 하느라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너무 정신없어서 기껏 만들어놓은 샐러드도
메인 다 먹고 꺼내오고 사진도 제대로 찍 지도 못했다.
역시 처음에 할 때는 무리하는 게 아니었는데..
욕심이 컸다.
여기서 추천할만한 메뉴는
통삼겹살 오븐구이
<메뉴 2 -성인 5명>
- 리코타 치즈 샐러드
- 잡채
- 매운 갈비찜
- 웨지감자
- 겉절이
이때는 친척동생들이 왔었는데
동생이 잡채가 먹고 싶다고 해서
메뉴에 넣었다.
갈비찜과 잡채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전날 만들어 놓는 걸 추천한다.
여기서 추천할만한 메뉴는
매운 갈비찜
<메뉴 3 -성인 4명>
추석 때쯤이어서 한식을 많이들 먹었을까봐
한식 말고 서양식으로 준비를 해보았다.
브런치식의 집들이
- 식빵 계란 피자빵
- 투움바 파스타
- 과카몰리와 빵(빵만 구매)
- 웨지감자와 치즈 소스
- 콥 샐러드
- 매실 에이드
우선 식빵 계란 피자빵은
만들기가 무척 쉬운데 집들이 음식으론
비추천한다. 식빵 두 개를 놓고 가운데를 파서
계란을 넣고 피자소스와 치즈를 올려서 오븐에
적당히 구우면 반을 딱 갈랐을 때 계란 노른자가
터지면서 먹는 아주 아름답고도 맛있는 음식인데...
시간 맞추기가 너무 힘들다.
처음엔 괜찮았다가 친구 한 명이 늦어서
오븐에 대기 타고 있더니 치즈가 타기도 하고
계란은 이미 안에서 다 구워져 버렸다.
그래서 요건 패스.
여기서는 피자빵 빼고 메뉴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뒤의 집들이는
이 메뉴들이 꼭 들어갔다.
웨지감자도 쉬운 편이고 치즈 소스는
우유에 치즈를 넣어서 졸여주면 끝이다.
맛도 좋고 간편해서 같이하면 좋다.
과카몰리도 쉽게 할 수 있는데 아보카도가
비싸기도 하고 잘 익은걸 골라야 해서 조금
복불복이긴 하지만 인기 많았던 메뉴 중 하나다.
미리 준비해놓을 수 있고,
빵은 파리바게트에서 산 건데 맛있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ㅜ)
투움바 파스타는 소스를 미리 만들어서
숙성시켜야 하기 때문에 전날 꼭 미리 만들어놔야 한다.
제일 왕추천은 콥 샐러드이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좀 지겨워져서 인스타에서
샐러드 검색을 하다가 플레이팅도 예쁜 콥 샐러드가
많아서 따라 해 보았다.
재료만 있으면 미리 준비해 놓을 수 있고
크게 어려운 것들도 없다. (계란삶기정도?)
예쁘게 잘 플레이팅한 뒤
마지막으로 통후추를 갈아서 뿌려주고
레드페퍼와 파마산 치즈를 그레이터로 갈아주면
멋스럼이 두배 정도 올라감.
술을 못 먹는 친구들이 있어서
탄산수에 매실청을 타서 주었는데
매실에이드 이것도 인기 만점.
<메뉴 4 -성인 4명>
- 깐풍기
- 목살 스테이크 오븐구이
- 콥 샐러드
- 투움바 파스타
- 매실 에이드
역시나 깐풍기가 제일 오래 걸렸다.
목살은 통삼겹보다는 시간이 덜 걸려서
좋았다.
<메뉴 5-성인 6명> ★★★★★
- 투움바 파스타
- 과카몰리와 빵(빵만 구매)
- 콥 샐러드
- 웨지감자와 치즈 소스
- 매운 갈비찜
- 매실 에이드
제일 추천하는 메뉴 조합이다.
매운 갈비찜이 뭔가 다른 요리들과
안 어울리는듯하지만 맛은 나름 잘 어울렸다.
메뉴 5가 친구들 집들이 중 가장 마지막이었고,
손에 가장 익은 상태에서
준비한 거라 어렵지 않게 준비했던 것 같다.
거기다가 이번 팀은 회사분들이어서
퇴근 후 바로 집에 와서 요리를 했는데
전날 거의 준비를 해둬서
많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진짜 다들 너무나도 맛있게 드셔주시면서
반응이 엄청나게 좋았던 집들이었다.
역시 요리도 하다 보니 또 느는 것 같았다.
작년 여름 가을은 거의 매주 집들이만 하다가
끝났던 것 같다.
솔직히 그냥 시켜도 되고, 다들 시키라고들
했지만 직접 요리해서 초대하길 잘한 것 같다.
나름의 추억도 생겼고,
다시 요리에 불붙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집들이 메뉴가 고민된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아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들어서
이번엔 과정을 꼭 찍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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