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점심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집에 감자가 많아서 약간은 해치울 겸(?) 감자를
다 삶아버렸다. 감자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요리가
가능한데 그중에 그냥도 먹을 수 있고
빵에도 넣어 먹을 수 있는
감자 샐러드빵을 만들어보았다.
한동안은 간식 걱정 없는 샐러드 빵
(최고)
┃재료 :
-필수 재료
감자, 마요네즈, 계란, 소금, 설탕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후추, 양파, 양배추, 피클, 옥수수콘, 치즈, 허니머스터드
*혹은 집에 있는 야채
┃만드는 법:
1. 감자, 계란을 따로 삶는다.
*감자는 삶아도 되고 쪄도 되고,
진짜 간편하게 하는 방법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법이다. 물에 살짝 담가서 전자레인지에
7-8분 정도 돌려주면 끝.
*물에 삶는다면 소금을 넣어서 삶아주면 간이 살짝 베어 더 맛있다.
*사실 감자는 껍질채 먹는 게 영양분에 좋다고 한다.
하지만 샐러드에 들어갈 때는 껍질은 빼는 것이 좋기에 패스!
2. 야채들을 채 썬다.(양파, 양배추, 피클 등등)
*야채는 필수 재료는 아니지만 넣으면 식감이 좋다.
특히 양파와 옥수수콘은 왕추천.
*양파가 마요네즈의 느끼함을 살짝 잡아주고
옥수수콘은 감자와 환상궁합.
*피클은 피자 시켜 먹고 남은 피클을 사용했다.
3. 삶은 감자를 포크나 방망이 등을
이용해서 으깨고 식힌다.
4. 계란은 노른자는 두고,
흰자만 칼로 채 썬다.(흰자가 잘 안으깨 짐)
5. 채 썬 야채들과 계란, 치즈를
식힌 감자에 넣어주고 섞는다.
*감자가 뜨거운 상태에서 다른 차가운 재료들과
섞이면 금방 상할 수도 있다고 한다.
6. 마요네즈와 허니머스터드소스를
넣어서 쉐킷 쉐킷!
*마요네즈를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할 수 있다.
먹어보면서 적당량을 넣도록 해야 한다.
허니머스터드소스는 넣어도 안 넣어도 그만
넣어주면 맛이 좀 더 깊어지는 듯한 느낌.(?)
6. 소금, 설탕, 후추를 넣어서 간을 맞춰준다.
*설탕은 기호에 따라 안 넣어줘도 되지만
넣으면 달달 고소하니 맛있다.
7. 모닝빵을 반으로 잘라서 빵에 허니머스터드를
발라서 펴주고 샐러드를 넣어서 맛나게 먹어준다.
*개인적인 취향일 수도 있는데
샐러드 빵은 샐러드를 최대한 차게 해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다.
*굳이 빵이랑 안 먹고 그냥 먹어도 맛나다.
다된 샐러드는 반찬 통에 넣어서 냉장고 보관 후
먹고 싶을 때 꺼내서 빵에 넣어 먹으면 좋다.
나는 저녁에 돈가스를 먹으면서 매쉬드 포테이 토식으로
같이 먹었다.(경양식집 느낌 내기)
샐러드 빵을 먹으면 괜히 어렸을 때 생각이 난다.
어렸을 때 엄마가 많이 해주셨던 음식 중 하나인데
그래서 그런지 먹을 때마다 어렸을 적
그때의 한 장면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한동안은 만들어 먹지 않았는데
한번 맛 들이고나니 자주 해 먹을 것 같다.
오늘의 점심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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