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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장소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와 예당 저수지 맛집 "예당장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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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출렁다리

남편의 시골이 예산 근처다.

예전부터 남편이 자랑을 했던 "예당저수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저수지라고 한다.

그리고 거기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출렁다리

있다고 어찌나 자랑을 하는지...

(커봐야 얼마나 크겠어했는데 진짜 컸다...)

가자 가자 말만 하다가 못 갔었는데,

마침 시부모님께서 휴일에 시골 가실 일이 

있으시다고 하셔서 뒤따라서 내려갔다.

 

어머님표 시골밥상 최고

우선 시골집으로 가서

어머님이 차려주신 맛있는 시골밥상을

정신없이 먹고, 주변 구경을 했다.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다.

집들도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고 

흔한 슈퍼도 없고 전부다 논밭이었다.

 

고즈넉한 그 느낌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았다.

나는 거의 서울에서 자랐기 때문에

우리 남편은 항상 나보고 서울깍쟁이라고 놀린다.

여기저기 알려주면서 

"이런 거 처음 보지?" 이러는데

나도 모르게 (왜인지는 모르지만) 자존심 상해서

알아!라고 큰소리쳤다.(처음 보는 것도 있긴 했음)

 

우리 똥강아지도 신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송이 너무 신나서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다...)

 

어느 정도 시골집 구경을 하고

아버님이 예당저수지를 구경 가자고 하셨다.

 

예당저수지에 거의 다 갔을 때쯤

남편이 이게 다 저수지야 이러는데

정말 크긴 컸다. 차로 출렁다리 입구까지

가는데 저수지가 끝이 없이 펼쳐졌다.

 

참 길다...

저수지가 너무 커서 출렁다리

시작점도 찾는데 약간 애먹었다.

입구 쪽에 출렁다리에 대한 안내도를 한번 봐주었다.

(작년에 완공된 국내에서 제일 긴 출렁다리라고 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이 정도는 괜찮았다.

워낙에 크기 때문에 크게 무섭지는 않다.

그리고 운 좋게 우리가 갔을 때 음악분수가 

시작되어서 나름의 분수쇼를 보고 왔다.

 

*음악분수 운영시간은 기간마다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확인 필수

2020.10.01 ~ 2020.11.30
- 화~금 : 주간 2회 14:00 / 16:30,

  야간 2회 19:30 / 20:30
- 토, 일, 공휴일 : 주간 2회 14:00 / 16:30,

  야간 3회 18:30 / 19:30 / 20:30
※ 주, 야간 기온 강하로 출렁다리 노면 결빙 시

안전상 음악분수 운영 중단 또는 출렁다리

결빙 구간 차단 후 음악분수 운영

우리는 낮에 가서 led불빛은 보지 못했다.

음악분수가 좀 길게 한다 싶었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20분이라고 한다.

(결국 다 안 보고 중간에 갔다...)

 

너무 기대를 하고 보지는 말 것.

그냥 음악분수다. ㅎㅎㅎ

밤에 좀 더 멋있을 것 같긴 한데

밤에는 예당저수지를 제대로 보지

못할 것 같기도 하다.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출렁다리를 건너와서 위쪽에 산책로처럼

되어있길래 걸어가 봤는데 산책로가 예당저수지

전체를 둘러싼 것 같다.

계속 가다간 오늘 집에 못 갈듯하여

중간에 멈추고 다시 되돌아왔다.

 

산책로를 내려오자 형님이 맛집을 예약해두셨다고

하셔서 바로 그쪽으로 넘어갔다.

예당저수지에서 차로 몇 분 안 걸렸다.

 

"예당 장어"

옛날 시골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았다.

작은 방들로 되어있는데 

방 안에서 밖에 정원을 보는데 진짜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풍경이었다.

나중에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

 

 

여긴 비 오는 날도 진짜 분위기 있을 것 같다.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빗방울과 

시골집의 운치가 너무나 멋있을 것 같다.

 

음식 사진보다 가게 내부 사진이 더 많은건 뭘까

그리고 중요한 부분!

여기 진짜 맛집이다.

우선 밑반찬들이 전부 다 맛있다.

아쉬운 점은 이날 시댁 식구들과 

함께 있어서 마음껏 사진을 못 찍어서

음식 사진 찍은 게 별로 없다...

밑반찬 중에 단호박 튀김 짱 맛이다.

 

소금 3마리/ 양념 2마리/잔치국수 3개

다섯 명이서 먹었는데 적당했던 것 같다.

(좀 배부름)

 

양념보다는 소금이 진짜 맛있고,

양념이 궁금하다면 그냥 한 마리 정도?

근데 진짜 소금이 훨훨훨씬 맛있다.

 

다른 생선은 비려서 안 좋아하면서

장어는 진짜 좋아하는 우리 남편님은

이날 신나게 드셨다.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이 다 흔들림...

형님이 여기 잔치국수도 평이 좋다고 해서

시켰는데, 우리 모두 다 반응은 보통이었다.

장어를 너무 먹은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 건지

아님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그냥 보통이었다.

 

국물이 깔끔해서 장어를 먹고 먹음 입이 깔끔해지긴

하지만, 막 우와 정도는 아니었다.(개인 평) 

 

매번 형님과 밥 먹을 땐 형님이

맛집을 찾아오셔서 진짜 맛있는 것만 먹는 것 같다.

 

 

예당장어 메뉴판 

내 입맛엔 맛집으로 인정!

오래간만에 맑은 공기와 맛있는 걸 먹고 나니 

기운이 난다.

 

<예당장어>

전화

041-332-0046

주소

충남 예산군 대흥면 동서길 3-16

의좋은 형제공원 근처, 대흥초등학교 앞에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편의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워낙 인기 있는 곳이어서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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