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바람을 쐬러 강화도에
다녀오는데 갈 때마다 고민이 어느 카페를 가느냐이다.
강화도에 워낙 예쁘고 멋있는 카페들이 많아서
매번 고르기가 힘들다.
이번에 간 곳은 ‘매화마름’이라는 곳이다.
별 기대 없이 갔다가 오래간만에 너무나 여유 있고
기분 좋음을 느끼고 와서 후기를 남겨본다.
"강화도 베이커리 카페 매화마름"
- 주소 : 강화군 길상면 길상로 25번길 28
- 영업시간 : 평일 10:00 - 19:00
주말 10:00 - 22:00 - 주차 가능
- 애견 출입가능(야외만)
- 식빵은 나오는 시간이 따로 있다.
- 가격은 5-7000원선
강화도에 갈 때마다 강아지도 같이 데려가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매화마름은
애견 출입가능(야외만)이라고 해서 이곳으로 선택했다.
전혀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위치해서 처음에
찾아갈 때 이런 곳에 카페가? 이러면서 찾았다.
들어가는 입구가 비포장도로 1차선 외길이라
타이밍을 잘 보고 들어가야 한다.
카페 주차장이 큰 편이라서 주차는 걱정 없이 하고,
내리자마자 너무나 예쁜 정원과 카페가 보였다.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았다.
그날 마침 날이 너무 좋았다. 오후 5-6시쯤 갔는데
해가 아직 떨어지기 전이라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나무 틈새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너무나 좋았다.
마치 풍경 좋은 시골집에 놀러 온 듯한 느낌도 들고
뭔가 여유로운 그 느낌이 좋았다.
정원은 정말 신경 써서 만든게 꽃 종류가 여러가지라
사계절 내내 느낌이 다를 것 같았다.
우리가 갔을 땐 수국이 이미 진상태라 아쉬웠는데
다음에는 수국이 필 때 다시 와야겠다.
식빵 맛집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땐 이미 다 팔렸었다.
식빵을 맛보려면 시간 맞춰가야 할 것 같다.
직원분께 뭐가 제일 유명하냐고 물어보니
얼그레이 식빵이 제일 유명하다고 하셨다.
드립 커피도 맛있다는 후기에
드립 커피, 아이스 카페모카, 초콜릿 케이크를 시켰다.
케이크는 너무 배부른 상태로 가서 그런지
엄청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고 그냥 보통이었다.
커피는 맛있는 편인데 사실 커피 맛보다
이곳의 공간이 너무나 편안하고 좋아서
모든 더 맛있게 느껴졌다. (정원 맛집)
위치가 강화도 초입 부분이라 들어갈 때
혹은 나올 때 들리면 좋을 것 같다.
운 좋게 날이 좋은 날 가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직도 그 나무 가지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과
살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이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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