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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장소

떡볶이 맛집이었던 경주 사바하 카페 추천 : 경주 월정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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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사바하 카페 : 옛날빙수와 매콤누들떡볶이'

 

경주 여행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가 있다.

옛날 수학여행때는 보지 못했던 월정교,

다시 봐도 멋있던 안압지 야경,

다시 보니 생각보다 작았던 첨성대,

재미있는 추억이었던 흑백사진 촬영,

잊히지 않는 떡볶이 맛집 사바하 카페.

카페인데 왜 떡볶이가 기억에 남지...

떡볶이 킬러였던 내가 기억에 남은 맛집,

경주 사바하 카페와 월정교 후기를 남겨본다.

(월정교 바로 옆이 사바하 카페)

 

"월정교" 

경주를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한번

그 뒤로 20대 때 친구들이랑 여행으로 한번

그렇게 두 번의 여행 뒤 또 30대 때 한 번 더 

경주로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예전보다 뭐가 더 많아지고 볼 것들도 많아졌다.

 

특히 월정교는 내가 갔었을 때는 분명 없었는데

새로 생긴듯한 느낌이 들어 인터넷에 찾아보니

2018년도 4월에 복원이 되었다고 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교량이라고 한다.

멀리서 봐도 멋있고 직접 다리에 들어가서 봐도 멋있다.

아쉬운 건 야경을 못 봤다는 점...

 

물론 새로 복원해서 새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웅장하면서도 멋있다.

 

 

'복원된 경주 월정교'

 

"카페 사바하"

  •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21 
  • 054-777-4500 
  • 매일 11:00 - 21:00 동절기 운영시간 
  • 매일 11:00 - 23:30 하절기 운영시간 
  • 인기메뉴:매콤누들떡볶이 10,500원 
  • 음료는 5-6천원대 
  • 포장도 가능하다고함 

 

'꿈과 희망의 나라 **랜드로 들어가는줄'

 

교촌마을 쪽의 월정교를 가면 그 근처에 바로

사바하 카페가 있다.

 

숙소가 경주 중앙시장 쪽이었는데 걸어가기엔

거리가 있어서 택시 타고 찾아갔다.

(택시비는 많이 나오진 않음)

 

도착해서 입구에서 약간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한옥 카페라고 했는데 카페 로고가 참...

엄.. 뭐랄까 

전체적인 외부 카페의 모습이 분명 한옥인데

로고는 마치 들어가면 해적이 있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무튼 들어가서 보니 정원 쪽이랑

너무 예쁘고 잘 꾸며져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로고랑 좀... 분위기가 안 맞는데)

 

근데 또 실내에 들어가니 한쪽은 약간 클럽 느낌.

한쪽 공간엔 피겨가 잔뜩. 

(뭘까 이 혼돈의 카오스는)

 

 

그래도 전반적으로 잘되어있어서

사진 찍을 곳도 많고 괜찮다.

다만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약간의 통일성은

떨어진달까. 각각의 공간에서의 포토존은 굳.

 

배가 막 고프지 않은 상태여서(?)

떡볶이와 옛날 빙수를 시켰다.

이곳에 오기 전 검색을 했을 때 리뷰들이

떡볶이 맛집이라고 해서

아무리 배가 불러도 꼭 먹어보고 싶었다.

 

'루프탑 꽃 포토존'

주문하고 카페안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미친 듯이 찍었다.

정원에 한옥 느낌이 물씬 풍겼고

옆 건물 루프탑 쪽으로 가면 아예 대놓고 

사진 찍을 수 있는 꽃배경 포토존이 있다.

실제로 보면 뭐지 이 가짜스러움은?

하고 뭔가 이상해 보이지만 사진을 찍으면

세상 화려하고 예쁘게 나온다.

 

루프탑에서는 경주 교촌마을의 한옥

지붕들이 너무나 멋있게 쫙 펼쳐져있다.

아쉽게도 월정교에서 가깝지만 잘 보이지는 않는다.

 

 

'또 먹고싶다'

 

사진을 한 바퀴 찍고 오니 

주문한 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데

여기 떡볶이는 정말 맛있다.

떡이 특이하게 가락국수처럼 길게 되어있다.

떡볶이 양념이 너무 맛있고 떡도 맛있다.

남편도 먹고선 밥 비벼 먹고 싶다며 

진짜 맛있다고 극찬을 했다.

 

아쉬웠던 점은 거기 피자도 있었는데

그냥 같이 시킬 것을...(분명 배가 안고팠는데)

떡볶이만 먹으니 뭔가 아쉬웠다.

나가서 즉석밥이라도 사 와서 넣어 비벼먹고 싶었다.

옛날 빙수는 그냥 우리가 아는 그 맛이다.

 

떡볶이 먹고 빙수 먹고 찰떡이긴 했으나

역시 피자가... 

 

떡볶이는 막 매운 편도 아니고 적당하게

맵고 좀 달달한 편이긴 한데 원래 떡볶이는

달게 먹는 것이니 이정돈 괜찮다고 본다.

 

경주에서 많은걸 먹었지만

여기 떡볶이만 유난히 기억에 오래 남는다. 

아마 도착해서 처음 먹은 음식이기도 했고

기분도 좋았고 맛있기도 했기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라디오에서 들었던 것 같은데

누가 한말인지는 기억이 가물하지만,

사람들 중에 절대미각을 가진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사람이 맛을 느낄 때는 그 당시의 기분과 분위기 

친절함 등등과 함께 어울려져서 맛이 평가된다고 한다.

(물론 기본적인 맛은 있어야 하지만)

그래서 누군가 한테는 맛집이었던 곳이

누군가한테는 맛집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날의 기분과 모든 것이 어울려져서

나한테는 맛집이었던 것 같다.

 

약간 아이러니한 게 분명 카페인데

떡볶이 맛집으로 기억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결론은?

멋있게 다시 복원된 월정교를 눈에 담고

바로 옆에 있는 사바하 카페에 들려

사진을 열정적으로 찍고,

지칠 때쯤 시원한 음료와 달달 매콤 떡볶이+피자를

다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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