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족발 요리 : 김풍 족발 덮밥 레시피
(feat.배고픈데 귀찮아)
<남은 족발 요리>
다이어트 중인데 남편이 족발을 시켰다.
그것도 어마어마어마하게 많이.
(결혼하고 나니 다이어트가
더 힘든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은 뭐다?)
무튼 시킬 때부터 금액이 비싸서 많이 올 것 같더니만
결국 양이 많아 거의 먹질 못했고 남은 족발은 냉장고행.
남은건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올리브 TV에서 "배고픈데 귀찮아"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 있는데(김풍과 주우재가 나온다)
그때 주제가 남은 족발요리였던게 생각이 났다.
먹는 건 참 기억력이 좋은 나
그래서 거기에 나온 것 중에
김풍님이 알려준 레시피
"태국+일본+중국 다 섞인 족발 덮밥"이라는
요리를 선택!
레시피를 보니 어렵지 않고 집에 있는
재료들이어서 바로 고고!
"김풍 남은 족발 요리 : 족발 덮밥"
| 족발 덮밥 재료 :
남은 족발, 감자전분, 식용유, 파채,
마늘, 물, 굴소스, 간장, 설탕
없어도 되는 재료 : 맛술
*맛술은 김풍님은 안 넣었는데 족발에서
약간 잡내가 나는 것 같아서 넣어주었다.
우선 한 가지 중요한 부분!
예전에 tv로 봤지만 기억나지 않아서
다시 영상을 보고, 다른 블로그 레시피를 찾아봤는데
다들 재료에 "물"이 있는데 레시피 어디에도
물이 들어가는 타이밍이 없어서 헷갈렸다.
그리고 요리가 거의 다 될 때쯤 김풍 님과의
비주얼이 많이 달랐다.
왜일까 고민하다가 그냥 내 맘대로 해버렸는데
나중에 다시 영상을 돌려보니 내 맘대로 한 게 맞았다.
영상에서 너무 빨리 지나가서 놓친 부분 같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재료만 있다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 족발 덮밥 만드는 법 :
1. 소스 비율은
간장2 : 설탕1 : 굴소스0.5로 놓고 만들면 된다.
소스의 양은 각자 족발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비율만 맞춰서 만들어주면 된다.
나는 족발이 많이 남아서(거의 2.5인분)
소스를 좀 많이 만들었다.
내 기준으론 간장 4숟갈, 설탕 2숟갈,
굴소스 1숟갈을 넣었다. (1인분이라면 반정도)
이렇게 만든 소스를 프라이팬에서 넣고 끓인다.
2. 남은 족발을 위생 봉투에 넣고,
감자전분을 넣어(2큰술 정도) 쉐킷 쉐킷 흔들어준다.
이때 너무 많이 심하게 흔들면 고기가 다 뜯겨나간다.
살짝 조심히 적당히 흔들어준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좀 많다싶을 정도로
두르고 전분이 묻은 족발을 뭉치지 않게
펼쳐서 튀기듯 구워준다.
다 되면 키친타월에 두고 잠시 기름을 빼고 대기.
*주의: 구울 때 돼지껍질 때문에 엄청 튈 수도 있다.
4. 프라이팬에 살짝만 기름을 남겨두고
다진 마늘 반 스푼을 살짝 볶다가
졸인 소스 넣고 튀긴 족발과 함께 버무려준다.
*족발에 잡내가 좀 나면 맛술을 한 스푼 정도 넣어준다.
5. 물을 적당히 넣어주고,
간이 안 맞는다면 간장으로 맞춰준다.
(내 기준 국자로 한국 자정도 물을 넣어줬다.)
물이 들어가면 소스와 함께 버무려지면서
전분이 들어갔기 때문에 걸쭉한 덮밥 소스처럼 된다.
파채도 프라이팬 한구석에서 살짝 구워준다.
6. 밥을 담고 족발을 예쁘게 담아준다.
만들면서 약간 짜게 된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밥과 비벼먹으니 딱이었다.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사진 찍으면서 해서
좀 걸리긴 했지만 그냥 한다면
진짜 쉽게 빨리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재료도 그다지 어렵지 않고
집에 남은 족발이 있다면 꼭 도전해보길!
남은 음식 활용 중에 손꼽힐 정도로 맛있었다.
왕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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