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닭인가 푸라닭인가
헷갈렸는데 찾아보니 "푸라닭"이 맞았다.
근데 프라닭이 뭔가 더 와닿는데 🤔
처음 나왔을 때 이름 참 잘 지었네 싶었는데
패키지도 그렇고 치킨의 명품인가.
내 비록 프라다 가방은 가질 수 없지만
이건 가질 수 있겠지.
친한 분이 블랙 치즈볼에 대해 엄청난 극찬을
해서 궁금해서 바로 질렀다.
먹고 싶은 건 바로 질러야 제맛.
(물론 그렇게 먹다가 생전 처음 보는 몸무게로
현재 식단 중. 오늘은 제발 포스팅하다가
또 지르지 않기를.)
나는 욕심이 많아
한 번에 이것도 저것도 먹고 싶어 한다.
그래서 항상 시키는 반반.
(네네치킨의 반반반 시리즈는 상 줘야 함)
프라닭 블랙알리오+고추마요(블랙반/고추반) : 20,900원
프라닭 블랙치즈볼 : 4,900원
처음 푸라닭 나왔을 때 사람들이 하도 비싸 다해서
시키면서 좀 불안했는데 요즘 치킨값들이
다 올라서 그런가 크게 비싸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역시나 듣던 대로 패키지가 참 깔끔하다.
더스트백이랑 같이 오는데 뭔가 있어 보인다.
(나도 프라다 가방 갖고 싶다. 여보 보고 있어?)
블랙 패키지가 참으로 고급지다.
열자마자 치킨 비주얼이 참 먹음직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손 떨리는.
푸라닭의 가장 대표 메뉴라는
블랙알리오는 대표 메뉴답게 맛있었다.
마늘 후레이크도 마구마구 들어있고,
완전 진한 간장소스로 양념이 되어있다.
치킨 튀김옷이 그리 두껍지 않은데
약간 교촌, 굽네치킨 같은 느낌이다.
나는 튀김옷이 바삭한 걸 좋아하는 파라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
처음엔 맛있었는데 계속 먹다 보면
약간 물리는 맛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같이 온 소스를 중간중간 찍어먹는 게 좋다.
그리고 욕심내서 반반 시킨 건 신의 한 수.
고추마요와 왔다 갔다 먹으니 맛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역시 반반은 진리)
사실 내 입맛에는 고추마요가 좀 더 맛있었다.
매콤하면서도 마요의 부드러운 맛이 들어가서
내 입맛에 딱이다. 고추마요에는 할라피뇨도
들어가 있어서 느끼함을 많이 잡아준다.
엄청 맵지도 그렇다고 느끼하지도 않고 딱 좋다.
단짠매의 파티로구나.
블랙치즈볼은 처음 너무 기대를 해서
먹었을 때 그냥 치즈볼이다 했는데,
이 치즈볼은 약간 식었을 때가 더 맛있다.
치킨에 정신 팔려서 있다가 다시 먹으니
맛있었다. 안에 일반적인 흰 치즈가 아니라
그 체다치즈? 주황색 치즈가 들어있었는데
뜨거울 땐 몰랐는데 식으니 고소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좋다.
사이드로 꼭 한번 시켜보길 추천.
만약 푸라닭을 처음 먹어본다면
나처럼 반반으로 시켜보는 걸 추천한다.
하나의 맛만 먹어봤음 좀 후회할뻔했다.
근데 교촌 허니콤보처럼 또 막 생각나고
그런 맛인지는 모르겠다. 맛있는데 뭐랄까. 음.
또 언젠간 시켜먹기야 하겠지만..
우선 치킨은 무조건 바삭한 껍질 맛에 먹는 나이기에
소스에 약간 절여져서 바삭한 느낌이 안나는
푸라닭은 내 취향이 아녔을 지도
하지만 블랙알리오, 고추마요 둘 다 양념은 맛있다.
왜 푸라닭 리뷰를 쓰면서 교촌 허니콤보가 생각나는 건 왜지?
결론 허니콤보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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