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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장소

요즘 핫한 맛집 성수 쵸리상경 오픈런, 웨이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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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몇 주전쯤 친구와 성수동에 나들이를 가게 되었는데, 우리는 몰랐다. 성수동이 이렇게 핫한 곳인 줄. 안 와본 사이에 엄청 핫해졌고, 유명하다는 가게들은 웨이팅은 무조건 기본. 골목 여기저기 사람들이 줄 서서 들어가는 모습들이 눈에 보였다. 성수동 가기 전 친구와 밥집을 검색했고, 최대한 한식으로 찾다가 쵸리상경을 찾게 되었는데 마침 솥밥도 먹고 싶었던지라, 여기로 가자 했는데 이때는 몰랐다 우리가 참 어리석었다는 걸....

 

처음 도전은 토요일 12시에 성수동에 도착해서 쵸리상경을 갔는데, 먼저 도착한 친구가 웨이팅이 94번째라고 했다. 내 귀를 의심했지만 정확히 94번째였다. 우리는 도대체 여기가 뭐길래 이렇게 사람이 많나 싶어서 오기로 기다렸지만,,, 거의 2시간 반에서 3시간을 기다리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게 앞으로 갔다가 문구를 보게 되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는 걸.

 

여유를 즐길 수가 없어요,,,

 

브레이크 타임에 걸리면 아무리 3시간을 기다렸어도 못 먹는다는 걸, 브레이크 타임 이후 다시 줄 서야 하는... 그래서 첫 도전엔 실패로 끝나고 이를 갈았다.ㅎㅎㅎ 친구와 두 번째는 무조건 오픈런하자 다짐하고 결국 이번에 갔을 때 성공했다.

 

 

우선 쵸리상경

 

  •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 4길 18-8 2층 (뚝섬역에서 걸어서 5~8분 정도)
  • 시간 : 월~일 11:00~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라스트 오더 14:30)
  • 전화 : 0507-1492-0157
  • 주차는 힘들 것 같다.
  • 스테이크 솥밥은 점심과 저녁 각 20개가 한정

 

웨이팅을 알아본 바로는 테이블링 줄서기가 가능하다.(원격) 다만, 테이블링 오픈이 11:15분으로 되어있는걸로 봐서 매장앞에서 줄선 사람들을 먼저 들여보내고 그다음에 테이블링 줄서기가 시작되는 것 같다. 그러므로 테이블링으로 대기가 앞자리여도 와서 기다려야한다는 점.

 

테이블링 앱으로 원격 줄서기 가능⬇️

 

테이블링 | 맛집 도착 전 앱으로 미리 줄서기

테이블링이 맛집 줄 대신 서 드립니다.

www.tabling.co.kr

 

테이블링 앱으로 줄을 서도 매장에 도착해서 테이블링 기계에 코드번호를 입력한 후 대기 확정을 완료해야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니 그 점 유의해야 할 것 같다.

 

 

우리도 처음엔 테이블링앱으로 하려고 했으나, 느낌이 원격 줄 서기를 해도 오래 기다릴 것 같아서 마음먹은 김에 그냥 오픈런하자 했고, 친구와 10시 30분에 매장 앞에서 보기로 했다. 나는 좀 늦어져서 45분 정도쯤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친구가 30분에 그나마 잘 도착을 해서 앞에 4팀 정도가 대기 중이었다고 한다. 

 

멀리서 보고 놀람,,,

그런데 사실 쵸리 상경도 쵸리상경이지만 같은 건물에 있는 난포란 곳이 사람이 더 많이 줄 서있긴 했다. 찾아보니 줄 서는 식당에 나왔던 식당인 듯. 쵸리상경의 배로 줄이 서있었다. 우리도 이 이른 아침에 이걸 먹기 위해 줄을 서고 있지만,,, 우리 모두 먹는데 정말 진심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먹기 위해 사는 거지!)

 

 

무튼 조금 기다리다가 11시가 되자 들어가게 되었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앉자마자 20개 한정이라는 스테이크 솥밥과 전복장 솥밥, 표고 멘보샤, 짐빔 하이볼을 시켰다.(아침부터 술 드시는 나의 친구님)

 

 

테이블에 솥밥을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서 적혀있다.

 

 

밑반찬은 깔끔하게 나온다. 개인적으로 미역국이 참 맛났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솥밥이 나왔다.

 

 

 

전복장은 내장이 따로 나오고 스테이크는 스테이크 소스와 와사비가 따로 나온다. 

 

 

맛도 맛이지만 먼저 눈으로 먹는 것도 중요한데 음식이 정갈하고 예쁘게 나와서 기분이 더 좋다.

 

 

솥밥에 있는걸 먼저 옆 공기에 옮겨놓고 솥에는 뜨거운 물을 붓는데 직원분께 요청하면 뜨거운 물을 부어주신다. 

 

 

스테이크 솥밥은 스테이크 소스를 살짝 찍어 와사비와 함께 먹는걸 추천한다. 완맛.

전복장 솥밥도 고소하니 맛있다. 하지만 친구 말론 다음에 다시 온다면 전복장보다는 스테이크를 시킬 것 같다고, 이유는 맛있긴 한데 먹다 보면 약간 전복죽을 먹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크게 새롭지 않은 맛이라고 했다. 

 

 

표고 멘보샤도 탱글탱글하니 맛있다.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먹는 걸 추천. 그냥 먹기엔 약간 밋밋한 맛이 없지 않아 있었다.

 

 

짐빔 하이볼은 친구가 뭐라 뭐라 맛 설명을 해줬는데,,, 사실 잘 기억나지 않는다.ㅋㅋ;; 보기에 엄청 상큼해 보이는. 무튼 기억나는 건 같이 곁들여 마시기에 좋다고 했다.

 

솥밥 숭늉은 약간 호불호가 갈렸다. 양념이 살짝 된 상태에서 뜨거운 물이 들어가니 그냥 일반 솥밥의 숭늉과는 좀 달랐다.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깔끔하고 간이 크게 세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연령대도 다양했고, 어른들도 은근 많이 있었다.

진짜 웨이팅만 아니면 몇 번 더 오고 싶은데, 웨이팅이 인간적으로 너무 길다. 특히 주말엔 오픈런 아니고선 운에 맡기는 수밖에,,,

 

 

 

후기를 찾아보면 어떤 분들은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가신 분들도 계시고, 진짜 오래 기다려서 들어가신 분들, 등등 다양한데 내가 봤을 때 기본적으로 대기는 각오하고 가야 할 듯. 오픈런을 해도 대기, 그냥 가도 대기,,,, 평일 오전엔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주말은 진짜 전쟁인 듯.

 

우리가 나올 때 보니 이미 71팀 대기,,,

 

웨이팅이 아니라면 다시 가서 연어 솥밥을 한번 먹어보고 싶지만, 주말에 가진 않을 것 같다. 나중에 평일에 회사 안 가는 날이 있다면 한번 도전해볼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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