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글루텐프리 카페 쌀케이크, 내돈내산 "참새 방앗간" 망고케이크 강추

사당역 글루텐프리 카페 쌀케이크, 내돈내산 "참새 방앗간" 망고 케이크 강추

사당역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를 가기위해 또 엄청나게 검색을 했다. 밀가루를 먹으면 안 되는 나 때문에 다 같이 글루텐프리, 쌀가루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본 결과 사당역 근처에 "참새 방앗간"이라는 곳을 찾게 되었고, 바로 GO GO!

 

 

위치는 사당역과 이수역 가운데 즈음인데, 걸어가는데 그다지 멀지 않았던 것 같다. 사당역에서 5-7분 정도.

 

사당역 참새 방앗간 쌀 디저트 카페

• 주소: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4안길 66 1층
• 사당역 11번 출구에서 434m
• 전화:02-6951-3776
• 영업시간: 월~일 : 10:00~22: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골목길 안쪽에 있으며, 매장은 그리 크진 않았다. 소품이나 가구들이 엔틱한 느낌의 것들이 많았고, 작게 아기자기한 느낌도 들었다. 

 

 

주말이어서 그런 건지 금세 테이블이 다 찼고, 이야기 나누기에 나쁘지 않았다. 다만 매장이 작다 보니 바로 뒤에서 케이크를 만드실 때 들리는 기계소리가 좀 크게 들리긴 했다.

 

 

참새방앗간의 시그니처 케이크는 "쌀, 생망고 듬뿍 케이크"라고 하는데 사실 생크림을 케이크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같이 가신분들이 먹고 싶다 해서 쌀) 망고 케이크, 쌀) 브라우니, 쌀) 겉바속촉 초코칩 쿠키 이렇게 디저트 3개와 각각 음료를 시켰다.

 

이미지 출처 : 사당역 참새방앗간

 

 

내가 시킨 음료는 레몬 캐모마일 티. 따뜻한 걸로 시켰는데, 달달한 레몬티에 캐모마일을 넣은 맛이다. 당연히 허브차라 달 거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달아서 살짝 놀랐지만,,,(최대한 설탕을 줄이고 있어서 허브차를 시킨 건데 허를 찔린듯한...ㅋㅋㅋ) 그래도 맛은 좋다.

 

 

케이크는 망고 케이크가 진짜 너무 맛있다. 먹으면서 다들 놀란, 생크림 케이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조차도 이건 진짜 맛있는데 먹었다. 물론 아무리 쌀케이크라 해도 많이 먹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자제하면서 먹었지만,,,,

 

 

우선 맛있는 이유가 망고가 많이 들어있다. 먹자마자 망고의 그 상큼함과 싱싱함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바로 느껴졌다. 한판도 파시는 것 같은데 나중에 몸이 좀 괜찮아지면 생일 케이크로 한번 질러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망고 케이크 원판 : 42,000원(하루 전 전화 혹은 카카오플러스 예약)

 

 

망고 케이크가 너무 강렬해서 그런지, 나머지 브라우니와 초코칩 쿠키는 그냥 무난 무난했다. 브라우니는 생각보다 덜 꾸덕한 느낌이어서 약간 실망했지만 그렇다고 맛없다는 아니었다. 하지만 원픽을 뽑으라면 "망고 케이크" 

 

당근케이크도 맛있어 보이는데 나중에 가게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요새 장이 안 좋아서 몇 달을 밀가루, 기름진 거 등등 일반식을 제한하고 있었는데 장이 조금씩 다시 괜찮아지면서 입맛이 돌아오고 빵순이의 욕구가 마구마구 올라오고 있다.

 

그나마 예전보다 나아진 건 요새 쌀가루로 만든 빵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확실히 쌀가루로 만든 빵들이 먹고 나서 탈도 적은 편이고, 속도 편한 것 같다. 쌀가루로 만든 디저트를 파는 가게들이 좀 더 늘어났으면 하는 마음.

 

마음에 들었던 트레이

사당역 근처에서 약속이 있으시다면 글루텐프리 쌀가루로 만드는 디저트 카페 "참새방앗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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