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결혼 전 연애 때부터 집에 소화기는
꼭 있어야 한다고 주장을 했었다.
그러면서 매번 사준다 사준다 말만 하다가
이제 결혼을 했는데도 소화기를 안 사준다.(뭐지)
그러다가 며칠 전 같이 동네 카페에 갔는데
거기 인테리어가 너무나 내 스타일이었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다가 눈에 들어온 예쁜 소화기.
와 이제는 소화기도 디자인이 예쁘구나를
느끼며 바로 남편에게
"저 소화기를 찾아서 주문하도록"
미션을 남기고 난 또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아 내돈내산이 아니고 남돈남산.
(남편 돈 주고 남편이 산)
그래서 사실 얼마인지 몰랐다.
정말 디자인이 예뻐서 이왕 살 거면
저걸 사라고 했던 건데 남편이 보고 나서
괜찮은지 바로 구매를 했다.
실물을 이미 카페에서 봤지만 새로 온 소화기를
구경을 하고 그제야 인터넷에 쳐봤다.
다행스럽게 디자인도 예쁜데 성능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도 괜찮은 것 같아서
리뷰를 올린다.
"Z33 고성능 ABC분말소화기 3.3kg"
SAFE LIFE
#제트분사노즐 #분말소화기 3.3kg #4.5kg 동급
#2배 더 강력해진 진화력
가격: 28,900원
화재 발생 후 대형 화재로 번지는
시간이 평균 3분이라고 한다.
제품 광고이겠지만 그래도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같은 화재 상황에서 기존 소화기보다
확실히 화재를 진압하는데 시간이 많이 축소가 된다.
이유가 분사 노즐 때문인데 저 부채꼴 모양처럼
펼쳐진 아이가 더 넓게 분사가 되기 때문에
빠르게 진압할 수 있는 것 같다.
기존 소화기 노즐은 방사 범위가 작아서
소화기를 사용할 때 노즐을 좌우로 흔들면서
사용을 해줘야 한다고 한다.
(이건 몰랐던 사실...)
기존 소화기보다 더 세게, 더 오래, 더 넓게
분말을 방사할 수 있다고 한다.
소화기를 받고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지시 압력계의 눈금 부분이 초록색 안에
있는지를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초록색을 벗어나면 불량이므로 바로 교환!
그리고 화재가 발생하기 전까지
봉인 줄을 끊지 말라고 한다.
진짜 사용할 때는 안전핀을 당기면
봉인 줄은 쉽게 제거된다고 하니
보기 안 좋다고 제거하지 말자.
(난 바로 끊어내려고 했으나 남편이 말림)
무튼 다행이다. 디자인 보고 샀는데
성능도 나름 괜찮은 것 같아서...
(반성하자 이번엔 성급했어)
우리 집 여기저기에 가져다 놓아도
넘나 다 잘 어울려서 좋다.
진짜 디자인 잘 뽑은 것 같다.
(색상은 세 가지)
요즘 날이 추워지고 건조해지면서
여기저기 화재사건사고가 뉴스에 많이 나온다.
솔직히 살면서 소화기를 써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어
그냥 사는 것을 계속 미루고 있었다.
소화기를 안 쓰고 사는 게 제일 베스트이고
써야 할 상황이 안 오는 걸 바라고 바라지만,
사람 사는 게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미리 준비해 두어서 나쁠 것은 없다고 본다.
우리 집 소화기도 지금 산 그대로
잘 예쁘게 고대로 있길 기도해본다.
그래도 소화기가 눈에 보이는 곳에 있으니
조금 마음은 놓인다.
소화기야 제발 그냥 그 자리에 있어줘...
살면서 물건 사고 한 번도 사용 안 하길 바라는 건
소화기가 처음인 듯.
우리 모두 불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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