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욕심을 버리고 블로그를 하고 싶은데
역시나 사람의 욕심은 쉽게 버려지지가 않는다.
(내려놓자 내려놓자... 닉네임을 따라가는 거늬?)
블로그를 시작한지 이제 4개월 정도 되었는데
아직 방문자수가 평균 40~50.
정말 안 나올 땐 20~30 정도가 나오고 있다.
여기저기 찾아보면 잘하시는 분들은
한두 달만 해도 평균 백은 넘는 것 같던데
나는 뭐가 잘못된 건가 하고 계속
신경이 쓰이고 있었다.
저번에도 이렇게 방문자수에 속상해 할 때쯤
다음 메인 노출이 되면서 순간 방문자수가
900까지 되면서 놀람+기쁨으로 다시 블로그를
열심히 해야 지하는 다짐을 했는데,
이번 두 번째 노출도 지쳐 갈 때쯤
또 선물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첫번째 메인노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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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메인노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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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출되었던 포스팅은 별 기대 없이
올렸던 거였고 새벽에 올리고 나서 아침에
출근길에 봤는데 조회수가 1도 안 나와서
텄구나 싶었다. 그런데 12시쯤 갑자기
방문자수가 늘어서 '혹시'하는 마음에 유입 쪽을
보니 역시나 메인 노출이었다.
이번 노출은 첫번째 노출과는 달랐던 점들이 있었다.
첫 번째 메인 노출은 그날 최고치가 962까지밖에
안 나왔고 그날 하루로 노출이 끝났던 것 같았다.
그래서 그다음 날 바로 원래의 방문자수로 돌아갔었다.
(하룻밤의 꿈)
그런데 이번 두 번째 노출은 최고치가 3,562까지
나왔고 그다음 날도 727, 그리고 그다음 날 118,
이렇게 3일 동안 나왔다.
(점점 갈수록 노출횟수가 줄어든 것 같긴 했다.)
이번 노출 때는 조회수가 계속 올라가는 걸 보면서
계속 신기했던 것 같다. 이렇게까지 올라간 것도
처음이었고, 정말 메인 노출의 힘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제는 다시 원래의 방문자수로 돌아와서
약간 허탈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뭔가 엄청난 걸(내기준) 보고 나니
이제 나의 두 자릿수 방문자수가 더 초라하게
느껴지는 건 뭘까.
(역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구나)
여기저기 찾아보니 메인노출로 만 명 이상도
들어오는 블로그도 있는 것 같았다.
이런 노출 없이도 매일같이 몇 천명씩 들어오는
블로그 분들은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정답은 그냥 꾸준히 열심히 하는 거겠지.
욕심을 조금씩 내려놓고 꾸준히
내 일상을 공유하고 기록하는데 더
의미를 두자고 마음을 다잡는 중이다.
파이팅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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