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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취미생활/인테리어

라탄소품 독학 2 : "라탄 화병" 화분 리폼, 인테리어 소품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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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거실, 미니 냉장고 위'

 

라탄 재료가 남아서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전에 친구가 사준 "튤립 꽃 조명"

라탄 옷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튤립 꽃이 불도 켜지는 예쁜 조명인데 뭔가

화분이 라탄으로 되면 더 예쁠 거 같아서

바로 작업 시작!

 

정리 :

1. 라탄 소품이 비싼 이유가 있다(전과 동일)

2. 손이 매우 무척 아프다. (전과 동일)

3. 강의에 나온 결과물과 내건 결과가 달랐다. (그러나 자기 합리화 승리)

4. 작은 화분을 만들 땐 라탄 얇은 걸로 하자.

5. 시간이 오래걸린다. (총 작업시간 4~5시간 정도 걸림..-개인차가 있겠지요)

 

 

준비 :

물에 불린 라탄, 송곳, 가위, 분무기, 줄자

특히나 시간이 오래 걸려서 중간중간 라탄이 마르는데

그때 물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 꺾어 올라가면서

라탄이 부러질 수 있다.

 

 

유튜브 강의 찾기 :

내가 원하는 디자인의 화분이 없어서

한참을 찾았던 것 같다. 

보통 일반 화분을 놓고 거기에 틀을 맞춰가면서 

만들어가는 방식이었던 것 같다.

(이케아 화분으로 만드는 강의도 있었는데

다음에 이케아에 가서 화분을 겟하고

이것도 도전해봐야겠다.)

 

우선 내건 화분이 작기도 했고,

육각형 모양의 화분이어서 뭔가 작업하기가 애매했다.

여러 번 서치 끝에 화분이 들어갈만한 

영상을 찾았다. 

 

"한올 라탄 공작소"

이분도 라탄 강의로 많이 올라오시는 분이 신 것 같다.

앞서 만들었던 티코스터에서는 라탄만 나오고

자막으로 설명과 함께 중간중간 건너뛰는 구간이 있는데,

이번 강의는 선생님이랑 같이 만들어간다.

아마 실시간으로 하셨는지 옆에 채팅창에 글도 올라온다.

뭔가 동네 공방에 가서 같이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이분의 앞 강의를 안 듣고 해서 그런지

선생님이 중간에 '자 이 부분은 전에 배워서 알죠' 

하시면서 무슨 용어를 말씀하실 땐 움찔했다. 

앞에 가서 들어야 하나....

당연히 앞 강의를 듣는 것이 좋긴 하지만 굳이 안 들어도

가능은하다.(단지 좀 시간이 걸릴 뿐)

정말 많이 돌려봤다.

(특히 빗살로 올리는 부분과 마무리가 제일 어려웠다.)

 

 

'불 켜지면 더 예쁘지요'

참고 :

첫 도전이라면 이 부분은 참고하고 가자.

라탄 용어 중에

"날대" "사릿대"를 처음 접하게 되는데

날대는 말 그대로 라탄의 뼈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사릿대는 감싸서 올라가는 아이

그래서 사릿대는 부드럽고 좀 잘 휘어지는

아이로 골라서 해야 한다. 

 

강의들을 보면 날대는 치수가 정해져 있는데

사릿대는 치수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냥 타고 올라가는 거라 따로 치수는 언급하지
않는 것 같다. 큰아이를 만드는 거라면
사릿대를 처음부터 긴 걸 사용하는 게 좋다.

근데 또 마냥 길어도 하기 힘듦...(뭐 어쩔..)

 

그리고 만들다가 중간에 사릿대가 모자랄 때

약간 멘붕이 왔다. 도대체 어떻게 이어가는 것인가.

애매한 부분에서 끊기면 과감하게 좀 풀어서 

끊어버리고 새로운 사릿대를 교차로 넣어서

다시 출발하면 된다.

 

다음번 라탄 만들기 포스팅에선

내가 힘들었던 부분을 좀 더 자세히 기록해야겠다.

화병과 티코스터는 포스팅 생각을 안 하고 

만들었더니 중간과정 사진이 별로 없다.

(글로 설명하기 힘드네)

 

그리고 라탄이 너무 새하얀

느낌(약간 오동통면 너구리)이 들어서

집에서 커피로 염색을 했다.

생각보다 색이 진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자세한건 다음시간에...)

 

소분으로 샀던 라탄은 티코스터와 화병을

만들고 나니 몇 개 정도밖에 안 남아서

다음 작업을 못하고 있다.

이제 해보았으니 나한테 맞는 거 같아서

이번엔 제대로 라탄 환심을 사서

소분부터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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