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슬기로운 취미생활/주식

나만 알고 싶은 주식유튜브 "염승환 차장님" feat.왕초보 주린이 수익

반응형

나만 알고 싶은 주식 유튜브 "염승환 차장님(부장님)" 

(하지만 이젠 너무 유명해진...염블리)

 

요즘 핫한 주식시장

갑자기 웬 주식일까...? 그렇다 요즘 나는 주식에 빠져있다. 한동안 블로그 글을 안 썼던 아니 못썼던 이유 중 하나도 사실 주식 때문이다. 주식 예탁금이 사상 처음 70조 원을 돌파했고, 다들 "나만 안 하면 손해다"라는 심리로 너도 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많이 하는 키움증권은 하루에 5만 계좌가 새로 텄다고 하니, 그야말로 주식열풍이 아닐까.

 

 

 

 

 

나 또한 주식은 아주 예전에 한 십몇 년 전쯤 펀드 열풍이 불었을 때 펀드로 넣어보고 수익을 조금 봤다가 바로 하락장에서 처참히 마이너스의 통장을 보고 곧바로 나온 뒤 다시는 주식의 주자도 쳐다보지 않았다.

 

나의 재테크 방법은 오로지 적금뿐이었다. 그냥 적금을 쪼개서 많이 들어놓고 (물론 해약을 더 많이 한다는 불편한 진실) 최대한 월급을 묶어두는 용도로 사용을 했었다.

 

그러다가 적금 하나가 만기 되면서 이자를 봤는데 웃음이 나왔다. 아니 이거 진짜 너무한 거 아니오, 😳아무리 적은 돈을 넣었지만... 이토록 어이없는 은행 적금의 이자를 보고 나니 약간은 허탈감이 몰려왔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갑자기 주식이나 넣어볼까 생각이 들었다.(갑분주) 그게 바로 작년 11월  중순쯤이다. 장이 서서히 오르고 있는 시점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나는 장이 오르고 있는지도 내려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아예 쌩초짜였고, 정말 매수와 매도도 헷갈려하고 차트는 빨간게 오르고 파란게 내려가는 거다 라는 정도만 알고 있는 왕초보 주린이었다.

 

그래서 나의 첫 주식은?

친구 중에 몇 년 전부터 주식에 엄청 열을 올리는 친구가 있는데 매번 나에게 빨리 시작하라고 했지만 그때마다 나는 주식은 무섭다 라고 하며 사실 쳐다도 보지 않았다. (그런 내가 주식에 이렇게 열을 올릴 줄이야...)

 

10년 전에 주식공부하겠다고 샀던 책, 한페이지만 읽은건 비밀...

 

결국 아무것도 몰랐던 난 그 친구에게 적금 만기 된 게 있는데 어디에 넣어야 하냐고 물어봤고 친구가 답했다.

 

"삼전에 넣어"

"삼전이 뭐니...?"

 

그 유명한 삼성전자였다. 작년 주가가 엄청나게 하락할 때 뉴스에서 들었던 것 같다. 삼성전자가 많이 하락해서 사람들이 너도 나도 산다는 기사였던 것 같은데. 그 삼전이구나.(그때 살걸.....)

 

 

결국 나는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 주식 계좌를 텄고 그 유명한 삼전을 샀다. (나도 삼성전자 주주야!) 또 나름 공부하겠다고 여기저기 정보의 바다를 허우적거리고 나니 삼성전자 우선주라는 것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우선주가 뭔지도 몰랐던...) 그래서 한 번에 몰빵하기엔 나는 간이 매우 작기에 반반씩 투자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운이 좋았다.

 

작년(2020) 주식시장이 정말 변동성이 큰 시장이었는데 나는 약간 늦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많이 늦지 않은 타이밍에 들어갔고 많이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수익을 얻었다. 처음 넣어두었던 돈에서 이익을 보고 나니 원래 하려던 금액보다 더 넣기 시작했다.(이제 그만..)

 

역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완전 처음 뭣도 모르고 삼성전자 주식을 샀고, 운이 좋아 수익을 얻었는데 뭔가 돈이 올라가니깐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말도 안 되는 도전을 했다. 어디서 들은건있어서 그날 기사에서 무슨 투자를 받는다는 종목을 아무런 공부 없이 덜컥 사버렸다. (이때 그냥 전부다 삼전에만 투자했어도... 후)

 

쫄보라 많이는 못 넣고 조금 넣었는데 그다음부터 파란색(하락)이 마구마구 보이기 시작했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빨간색이라 전체 수익이 마이너스는 아니었으나 기업 공부도 안 하고 그저 뉴스에 나온 무슨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것만 보고 샀던 주식은 계속 내려가기만 했다. 결국 나란 쫄보는 며칠 파란색 보다가 매도를 해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말도 안 되는 자신감이었던 듯.

 

주식 공부(feat. E-Trend의 염승환 부장님)

 

 

그래서 이 주식이란 걸 그냥 감으로 살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유튜브를 보기 시작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인지 판단이 서기 힘들었고, 간혹 자기에게 전화 혹은 카톡을 남겨주면 내일 당장 오를 종목을 알려준다는 그런 홍보성 유튜브도 많았다. 

 

그러다가 유튜브의 개미지옥 알고리즘에서 "이트렌드의 염승환 차장님"의 영상을 접하게 되었다. 뭔가 말씀을 조곤조곤하게 하시지만 혼내시는듯하면서도 잘 달래시는듯하면서도 암튼 보통의 다른 주식 채널은 듣고 있다 보면 나도 모르는 소리에 졸음이 왔는데 염승환 차장 아 이제는 부장님(승진하심!). 염승환 부장님의 영상은 그냥 계속 집중해서 듣게 되었다.

 

 

 

내가 처음 들었을 때도 많이들 보셨지만  지금은 더 유명해지셔서 한 영상당 조회수가 평균 30~40만 정도이다.(어마어마한 숫자) 그래서 처음엔 염승환 부장님도 자기가 말한다고 막 오르고 주식이 변동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요즘엔 소형주들은 잘 얘기를 안 하시려고 하신다.

 

대형주야 워낙 큰 덩치들이니 괜찮지만 소형주는 아무래도 이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시는 것 같다. 무튼 요즘 엄청 핫하시긴 하시다. 책도 내셨는데 낸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벌써 베스트셀러. (엄지 척- 나도 이미 예약 구매함)

 

 

 

나의 하루 루틴 중 하나는 매일같이 염승환 부장님의 영상을 듣는다.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챙겨보고 있다. 듣다 보면 나 같은 왕초보 주린이 분들도 많고 어느 정도 배우신 주린이 분들도 많이 들으시는 것 같았다. 뭐랄까 주린이들의 유재석 같은 느낌이랄까. 내가 염승환 부장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내가 산 종목이 하락하게 되면 멘붕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염승환 부장님이 왜 빠졌는지 왜 올랐는지를 조곤조곤 설명을 해준다. 한 가지 예로 한 종목을 추천해주셔서 나름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고 괜찮을 것 같아서 넣었다. 그런데 작년 12월 말에 염승환 부장님이 곧 있으면 그 종목이 배당락이 오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다면 당황하지 말라고 하셨다.

 

  • 배당을 많이 주는 곳은 배당락이 생긴다. ->1월 중순까지는 계속 빠질 것이다.
  • -> 하지만 좋은 기업이고 이것만 넘어가면 다시 오를 수 있으니 오히려 지금 줍줍 하자.
  • 혹은 배당락이 떨어지는 게 싫으면 배당락으로 떨어지기 전에 매도를 하자.
  • 결정은 본인의 선택

염승환 부장님이 매번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자기는 신이 아니라고, 자기 말을 백 프로 맹신해서 사거나 팔지 말라고 모든 건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고, 당연한 말이지만 옳은 말 같다. 오히려 자기 말이 백프로다 하는 사람들은 좀 걸러야 하지 않을까...

 

결국 나는 매도하지 않았고 그냥 두었다. 정말 미친 듯이 하락했다.ㅋㅋㅋㅋ 배당락이라는 걸 몰랐다면 진짜 엄청 당황했었을 듯.

아직도 빨간색이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많이 올라왔다. 어차피 장기 투자할 종목이라 그냥 스트레스받지 않고 그런가 보다 하고 중간에 몇 번 매수도 했다. 

 

E-Trend 염승환 부장님의 일일 시황 유튜브

염승환 부장님 일일 시황에서는 그날 시장분석, 이슈&뉴스 확인, 확인해볼 만한 보고서 요렇게 세 가지로 정리해서 알려주신다. 

일주일에 한 번씩 종목 상담을 해주시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한 것 같다.

 

주식 때문에 보게 되었지만 진짜 대단하신 것 같다. 매일같이 유튜브 한 시간 이상되는 걸 올리시고 일주일에 한 번씩 그 많은 종목 상담까지. 정말 대단하신 듯. 염블리님 제발 오래 해주세요...   🙏

 

youtu.be/Sav5Z7ZAtKs

 

 

염승환 부장님의 일일시황 영상을 들으며 공부하면서 나름의 기준을 세운 것 들이다.

 

  1. 오른다고 자만하거나 흥분하지 말자.
    -운이 좋아 장이 좋을 때 시작해서 수익이 났지만 주식시장은 무서운 곳이다. 순식간에 하락할 수 있다.
  2. 여러 번 해당 기업에 대해 검색하고 공부하고 사자.
    -물건 하나 살 때에도 여러 번 검색하면서 주식은 왜 기업분석을 안 하고 지를까?
  3. 하락 이유를 알고 대비하자.
    -다들 던진다고 나도 막 던지지는 말자. 잠깐의 조정일 수 있는데 하락한다고 팔아버리고 다시 올랐을 때 그 주식은 내 인생에서 빠이가 될 수 있다. (너무 올라 그 가격 주고는 사고 싶지가 않아진다 계속 오르더라도...)
  4. 너무 오른 주식은 하지 말자.
    -달리는 말에 타기란 어렵다. 당장 오르고 있어서 흥분해서 샀다간 훅 내려가서 물릴 수 있다.
  5. 미리미리 공부해두자.
    -기사에 2차 전지 관련해서 좋은 기사가 떴다면 2차 전지 관련주 들을 알고 있어야 대응이 가능하다. 
  6. 남과 비교하지 말자.
    -저 사람은 얼마에 샀는데 수익률이 얼마이고 나는 왜 이렇지 하다 보면 한도 끝도 없다. 주식이든 뭐든 남과 비교는 하지 말자. 
  7. 누가 좋더라 해서 그냥 덜컥 사지 말자.
    -아는 기업에 투자하고 자기가 왜 투자했는지를 명확하게 알고 있자.

솔직히 단타로 하는 것도 해보고 싶지만 아직 차트도 제대로 볼 줄 몰라서 욕심을 넣어두고 있다. 이제 차트 보는 법도 배우고 차트에 익숙해지면 좀 더 다양한 도전을 해볼까 생각 중이다.

 

주린이 수익

작년 11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약 2개월 정도 되었는데,

전체 수익률은 오늘 기준으로 17~18%를 왔다 갔다 한다. 제일 많이 갔던 때는 19%까지도 갔었다. 물론 현금화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자면 내 돈은 아니다.ㅎㅎㅎ

 

실제론 저거보다 좀 더 종목이 있다는저엄....

 

아무래도 내가 가진 종목 중에 최고는, LG,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삼성전기 정도 될 것 같다. 많은 돈을 넣진 않았지만, 그래도 수익이 나서 다행이다. (진짜 조금 넣음.. 아쉽..)

 

 

 

그리고 하다보니 나의 문제점은 쫄보인데 욕심은 많아서 분산투자를 너무 많이 한 것이다.(주식에서도 소비 요정이 자꾸 나오네) 그래서 수익이 나도 크게 벌지를 못했다. 강하게 미는 종목에 좀 더 집중을 했어야 했는데 여기저기 분산 투자를 하는 바람에 투자금과 수익률에 비해 실제 수익이 크게 나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위험한 것보단 그래도 나은 편이고 나 나름 초보가 이 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불기둥...

 

종목 중 제일 높았던 수익은 LG, 52.50%까지 갔었다가 지금은 35% 정도 된다. 사실 lg는 중간에 한번 올랐을 때 분할매도를 했었다. 그때 당시 이슈가 있어서 확 올랐는데 그리고 빠져서 올라갔을 때 팔걸 하고 후회하고 다음날 좀 올랐을 때 부랴부랴 분할매도를 했는데 결론적으론 지금 후회다. 팔았을 때보다 훨씬올랐...ㅠ(주식은 어렵다...)

 

물론 마이너스도 있다. 다만 내가 마이너스가 나도 불안하지 않은 점그 기업에 대해서 충분히 공부해서 들어갔고, 오를 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지금 당장은 마이너스가 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게 된다. 장기투자의 목적으로 넣어둔 것이기에 지금 당장 손해는 보더라도 언젠가는 오를 거란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다. 

 

주식을 하면서 느꼈던 건 왜 사람들이 빚투라고 해서 빚까지 내서 투자를 하는지 심적으로 이해가 간다는 것이다. 나도 현금이 생각보다 없어서 투자를 많이 못했는데,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어서 내가 이것보다 좀 더 넣었더라면 지금 수익이 더 났을 텐데 라는 생각이 정말 매일같이 든다. 지금도 더 넣고 싶은 종목이 많은데 돈이 없어서 넣지를 못하고 있는 점이 진짜 아쉽다. 

 

진짜 흥분하지 말고 차근차근 더 주식 공부해서 좀 더 수익률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요즘 간절하다. 그리고 살짝 겁나기도 한다. 이렇게 좋다가 훅 떨어질 수도 있는 게 주식이니깐...

 

요즘 나의 하루 주식 일과 ⏰

  1. 장이 열리기 전(9시) 경제 관련 뉴스나 실시간 유튜브 시청하며 이슈 확인
  2. 출근 전 장 확인(매수나 매도)
  3. 점심시간 장 확인
  4. 퇴근 후 저녁에 "염승환 부장의 일일시황" 들으면서 운동
    -중간중간 메모할 것들은 메모
  5. 주식 공부 시트 정리하면서 다음날 매도할 것이나 매수할 것들 종목 공부 

역시 인간은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구나....😱

 

아무래도 회사를 다니면서 하기 때문에 사실 하루하루가 뭔가 시간이 부족하다. 블로그까지 하는 날엔 정말 24시간이 모자란... 그래서 그런지  요즘 살짝 이 모든 게 압박으로 다가오기는 한다.(욕심을 내려놓자)

 

염승환 부장님이 했던 말씀 중에 기억에 남는 건 주식은 도박이 아니라는 것이다. 드라마에서 주식해서 망하고 이런 이미지들이 많이 그려져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주식하면 안 좋은 이미지가 강한데, 주식은 그렇게 접근하면 안 될 것 같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거창하게 말을 할 순 없지만,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전과는 주식의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내가 손해를 보지 않고 수익을 냈기에 더 좋은 이미지가 강할 수 있지만,,, 무튼 주식은 쉽게 도전해볼 만한 영역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쁘게만 볼 영역도 아닌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주식 관련 포스팅도 종종 올려볼 생각이다. 요즘 들어 나처럼 주식에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조금이나마 도움 혹은 같이 으샤 으샤 하는 동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조금 일하고 많이 벌어요.💵🙏

 

반응형